“경선룰 관련 만남 좋지만 박 전 대표가 먼저 제안해야”
대선 경선룰을 놓고 새누리당 지도부와 대립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박근혜 전 대표를)만나는 것은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박 전 대표가 먼저 만남을 제안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17/SSI_20120617110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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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17/SSI_20120617110002.jpg)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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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내가 박근혜보다 6개월 오빠”라고 언급했다. 이는 김 지사(1951년 8월생)보다 출생연도가 6개월 늦은 박 전 대표(1952년 2월생)가 먼저 만남을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지사는 “박 전 대표도 지난 1월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와 만나 총선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제안했다.”면서 자신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가 이미 당론으로 채택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완전국민경선제는 안하면 안하는 것이지 절충안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당 지도부에서 자신을 포함한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 이른바 ‘비박(非朴) 3인방’에게 예비후보등록을 먼저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