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위기관리능력 여성에 없다는뜻 아니다”

이재오 “위기관리능력 여성에 없다는뜻 아니다”

입력 2012-06-20 00:00
업데이트 2012-06-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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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명부 이용해 의원됐다면 그만둬야..당시 지도부 책임져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0일 자신의 ‘여성 리더십 시기상조’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분단국의 위기관리능력이 꼭 남성에게만 있고 여성에게는 없다는 이런 뜻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1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오광균입니다’에 출연, “분단국에서 안보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지 특정인이 되고 안 되고의 그런 남녀 성차별 얘기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상황에서 분단국의 위기관리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이지 누구는 되고 안 되고, 특히 무슨 성차별적인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아니다”면서 “훌륭한 여성도 있고 그런 것인데 제 생각과는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해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것이냐’는 질문에 “제 말을 오해하면 그렇게 보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그런 편협한 여성관을 갖고 있으면 되겠느냐.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당원명부 유출사건에 대해 당원명부를 허술하게 관리했던 당시 지도부들이 전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또 만약에 그 당원명부를 이용해 국회의원이 됐거나 위원장이 됐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면 그만둬야 제1당이 제3당, 제4당의 당내 부정선거를 비판할 수 있는 도덕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비후보등록 문제와 관련,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의 경선룰을 바꾸지 않으면, 또 주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룰로 바뀌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 세 사람(정몽준 이재오 김문수)의 입장”이라면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지 않으면 돌파구가 없다”고 말했다.

‘경선거부로 이해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경선거부라기보다 참여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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