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출마 선언 임박 “속좁은 리더십으로는…”

김태호, 출마 선언 임박 “속좁은 리더십으로는…”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출마의 결심을 굳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서는 “속좁은 리더십으로는 국민의 벽을 넘을 수 없다”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향후 변화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경선룰 추이와 연계해 출마 시기를 결정할 것임을 내비쳤다.

김 전 지사는 25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들로부터 통 큰 리더십이 아닌 속좁은 리더십으로, 혹은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리더십으로 비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이 분명히 (경선룰에) 변화를 줄 것으로 믿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출마와 관련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흠집이 난다는 우려 때문에 경선 단계를 줄이고 쉽게 가려고 하는 것은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며 “왜 소탐대실하려고 하냐”고 반문했다. 당이 비박 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행 경선룰을 확정하려는 것에 제동을 걸며 변화를 주문한 것이다.

이어 “오픈프라이머리가 시간적으로나 여야간 관계 때문에 어렵더라도 최소한의 순회경선이나 외연폭 확대, 시기 조절 등을 통해 상대 진영의 주장에 여지를 두어가는 협상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렇게 소통이 안되고 변화에 유연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볼 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