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집권시 국가 퇴행…내가 주공격수”

김두관 “박근혜 집권시 국가 퇴행…내가 주공격수”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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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돼 사회권력ㆍ정권 교체 완성할 것”

김두관 경남지사는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이 퇴행하는 만큼 반드시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간담회에서 “박근혜 정권은 소수 집권층 1%를 위한 정부이자 이명박 정부 2기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에 속았다. 잘 살게 해준다는 말에 도덕성도 민주주의도 따지지 않았고 그 결과 서민이 질식하고 경제와 남북관계가 파탄났다”며 “박근혜 정권 저지를 위해 그와 대척점에 서 있는 김두관이 주공격수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위주의와 독선, 초엘리트주의가 박 전 대표에게 있다. 뼛속까지 특권층인 박 전 위원장에게 속을 수 없다”며 “지금은 판을 흔들 역동적 변화가 필요하며, 제가 역동성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내달 중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김 지사는 “김두관은 개방이고 확장이다. 친노(친노무현), 반노, 중도, 진보 등 다양한 진영이 모여있다”며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돼서 사회권력 교체,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취임 첫해에 북한을 방문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남북관계를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취임 2년 안에 모든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등에 따른 서민생활고를 언급하며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리지 않으면 국영 정유사를 차려서 독과점 시장을 바로잡고 서민 부담을 풀어야 한다”며 “또 통신비도 국가가 공공재로 해서 수도요금 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과태료도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것도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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