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3세 도나 김, 美 하와이주 상원의장에 취임

한인 3세 도나 김, 美 하와이주 상원의장에 취임

입력 2013-01-13 00:00
업데이트 2013-0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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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 상원의장에 한인 3세인 도나 모카도 김(여) 상원의원이 취임한다.

오는 16일(현지시간) 의장에 취임하는 김씨는 110년 전 하와이에 이민해 정착한 한인 후손 가운데 가장 성공한 여성 정치인에 손꼽히고 있다.

그는 1982년 솔렉·모아날루아 지역을 대표하는 주 하원의원에 당선한 이래 30년 동안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는 정치계 ‘거물’이 됐다.

김 의원은 한인 어머니 릴리 김씨와 미국인 사이에 태어나 칼리히-팔라마 지역에서 성장했다. 하와이대와 워싱턴주립대를 졸업하고 하와이 쿠무(KUMU)-FM(94.7㎒) 라디오 홍보이사, 아메리카 하와이 은행 이사 등을 지냈다. 호텔을 거쳐 중소기업 집행이사로 활동하다가 1982년 40지구를 담당하는 하원의원에 뽑히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985년 호놀룰루 시의회 보궐선거에 나서 시의원에 당선, 2000년까지 시 의장과 도시구역심의위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그는 제14지역구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해 지금까지 부의장직을 맡아오는 동시에 정무 및 관광산업위원회, 세출위원회, 책임회계전담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봉사했다. 지난해 말 상원의장에 올랐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김 의장은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에 관해 거침없이 말하는 언행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지난해 ‘동료가 인정한 시민 지도자’, ‘하와이 도서관 친구들이 선정한 올해의 입법자’에 뽑혔다. 현재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와 하와이 한인 밀레니엄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나 김 하와이주 상원의장. <<출처: 김 의장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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