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청문회, 인격 과도한 상처 내지 않아야”

朴당선인 “청문회, 인격 과도한 상처 내지 않아야”

입력 2013-02-06 00:00
업데이트 2013-0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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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절차 따라 표결되도록 해달라…당ㆍ국회 국정의 축 삼을 것””2월 국회 중요…대선공약, 힘들더라도 해결해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인사청문회가 개인의 인격을 과도하게 상처내지 않고 실질적인 능력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통해 표결이 이뤄지는 민주국회, 상생의 국회가 되도록 여야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려면 2월 임시국회가 중요하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되고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업무능력이 잘 검증되도록 해서 새 정부가 출범 즉시 민생문제 해결에 바로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는 앞으로 새누리당과 야당의 협조를 구해서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안거낙업을 지향점으로 삼아 누구나 일할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받고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을 당초 약속한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이유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나락에 빠지지 않고 새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어려운 나라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가 끝나면 으레 선거기간 중에 했던 약속은 잊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우리가 선거 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렵고 힘들더라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며 “우리가 국민과의 약속을 다할 때 그 신뢰의 바탕 위에서 여러분은 다시 국민의 신임을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공약을 남발하는 것보다는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며 “각 지역에서 국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당선인은 “지금 우리가 처한 국내외적인 환경은 매우 어렵다. 세계경제가 위기인데 북핵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힘과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한 뒤 “저는 앞으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당과 국회를 중요한 국정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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