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직원사찰’ 신세계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

“노동부, ‘직원사찰’ 신세계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

입력 2013-02-13 00:00
업데이트 2013-0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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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은 13일 “노조 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직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세계(이마트) 그룹을 고용노동부가 8년 연속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용노동부는 2005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으로 이마트 지점 19곳을 포함한 신세계(이마트) 그룹 27개사를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이마트)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는 ‘1130(하루 한명 30분) 면담프로그램’을 잘 운영한다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은 사실상 문제 인력을 걸러내는 직원 사찰 프로그램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신세계(이마트)에 대한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2010년 종업원 300명 이상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종사하는 사내하청 노동자가 3만24명인 것을 파악하고서도 아직 불법파견 실태조사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25만명으로 추정되는 입점ㆍ납품업체 협력사원의 불법파견 여부도 즉각 조사해 직접고용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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