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킬 체인’ 구축 서두르라고 했다”

김국방 “’킬 체인’ 구축 서두르라고 했다”

입력 2013-02-14 00:00
업데이트 2013-02-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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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방과학연구소ㆍ유도탄사령부 방문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4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대책과 관련, “미사일 타격체계인 ‘킬 체인(Kill Chain)’ 구축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새누리당 안보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황우여 대표 등과 환담 중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을 억지하는 방법 중 하나가 킬 체인을 구축, 어떻게 미사일을 식별ㆍ탐지ㆍ타격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정밀성 문제에 대해 서두르라고 했고, 합참과 국방부에서 필요한 예산을 뽑고 있는데 어떻게 행정처리를 할지 국회에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킬 체인 조기구축과 관련, “오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미사일사령부(유도탄사령부)를 방문한다”고 소개했다.

군은 애초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인 킬 체인을 오는 201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실험 전에 리언 파네타 미 국방부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어제도 통화를 했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전해 들었고, 유엔에서도 대북결의안을 준비 중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한미 군사협의사항 후속사항도 논의했고 국가가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완벽한 군사태세를 갖추겠다”면서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중국과도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우리 군에서는 적의 추가도발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한미 양국 군 간에 아주 긴밀히 공조하면서 적의 여러 행동들과 징후를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에 여러 정보공유나 그런 것에 문제가 없고, 제가 인식하는 것이나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이 인식하는 것이나 아주 똑같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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