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北도발 단호히 응징해 악순환 끊는게 중요”

朴당선인 “北도발 단호히 응징해 악순환 끊는게 중요”

입력 2013-02-22 00:00
업데이트 2013-02-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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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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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국기에 대한 경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당선인, 국기에 대한 경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에 관한 불안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합참을 방문해 보고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일의 기본은 튼튼한 안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달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당선인은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 등으로부터 군의 안보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3명의 작전 사령관과 화상통화를 하며 날씨와 근무여건을 묻는 등 노고를 치하했다.

박 당선인은 정호성 해군작전사령관과 화상통화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어도와 독도 수호를 위해서도 철저하게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독도의 철저한 경계를 주문한 것에 대해 “독도가 어떤 경우에도,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는 것이 박 당선인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박 당선인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박신규 공군작전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만든 공군의 홍보영상 ‘레밀리터리블’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은 사실을 언급하며 “활주로에 눈이 많이 쌓여 제설작업이 힘들었을텐도 오늘의 기상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국사령관 등을 만나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먼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최고의 군 파트너십을 과시하는 동맹이다. 38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양국 동맹 중 최강의 동맹이라고 자부한다”며 “한미동맹은 최강의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방명록에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라고 적었다.

이날 합참과 한미연합사 방문에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함께 했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에 취임하면 군 통수권자로서 안보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정권이양기에 자칫 안보 분야의 이완 가능성과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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