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4대강 조사평가위 즉각 재구성해야”

박기춘 “4대강 조사평가위 즉각 재구성해야”

입력 2013-09-10 00:00
업데이트 2013-09-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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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필 위원장 해촉 요구…4대강 검증단·국정조사 촉구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10일 최근 구성된 정부의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에 대해 “객관성과 중립성, 공정성이 담보되는 위원회를 즉각 재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에 대해서도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해촉을 요구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의 진상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음에도 정 총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4대강 전도사를 위원장에 위촉했다”며 “4대강 의혹을 둘러싼 ‘이명박근혜’ 정권의 공생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말을 바꾼 것인가, 아니면 총리가 대통령의 뜻을 어기고 마음대로 (위원회를) 구성한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박근혜정부 스스로 4대강 비리의 숙주 역할을 자처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부가 4대강 조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4대강 셀프조사·평가단’을 해체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인사들로 ‘4대강 검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정조사에서 4대강 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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