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궤변 접고 당당히 책임져야”

새누리 “문재인 궤변 접고 당당히 책임져야”

입력 2013-10-05 00:00
업데이트 2013-10-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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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5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전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대화록은 있고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은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여정부는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았고, ‘봉하 이지원(e知園, 참여정부 문서관리시스템)’에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면서 “봉하 이지원이 국가기록원이냐. 문 의원의 언급은 궤변”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정상회담에서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는 문 의원의 언급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북측의 군사경계선과 남측의 NLL 사이’(NLL 남쪽)에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고 관련법을 포기하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제의에 노 전 대통령은 ‘네 좋습니다’라고 맞장구를 쳐 사실상 포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반박했다.

유일호 대변인도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문 의원의 언급은 어불성설”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이 ‘NLL은 미국이 땅따먹기 위해 제멋대로 그은 선’이라고 언급하는 등 실질적 내용을 보면 NLL 포기발언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국가기록원에 왜 대화록이 없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보관 정상회담 음원파일 공개 여부에 대해 “검찰수사를 통해 우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도 “계속 다툰다면 방법은 음원 공개밖에 없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핵심 당직자는 “문 의원은 터무니없는 궤변을 접고 약속대로 당당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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