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정희 34주기 맞아 “유신독재 부활” 비난(종합)

北, 박정희 34주기 맞아 “유신독재 부활” 비난(종합)

입력 2013-10-26 00:00
업데이트 2013-10-26 20: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34주기인 26일 남한에 ‘유신독재’ 체제가 부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파멸을 예고해주는 유신독재 부활 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신의 후예들이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은 오늘 남조선에서는 정보원과 경찰, 군부 패거리들이 제 세상을 만난 듯이 날뛰면서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진보세력 탄압에 총발동되고 있다”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또 남한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를 추진하고 미군과 ‘북침 핵전쟁연습’을 벌이는 등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대화와 신뢰의 간판 밑에 반통일적인 원칙론을 내세우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재자는 민심의 단호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며 “괴뢰집권세력의 유신독재 부활 책동은 34년 전의 유신 독재자의 비참한 말로를 예고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산하 조국통일연구원도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백서에서 국가정보원이 “유신독재 시기 중앙정보부와 같은 독재통치권력, 파쇼통치의 총본산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괴뢰정보원은 개혁이 아니라 당장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