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정권, 독재정치 선택…진보세력 힘 합쳐야”

이정희 “정권, 독재정치 선택…진보세력 힘 합쳐야”

입력 2013-11-21 00:00
업데이트 2013-11-21 10: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다른 야당에 연대 촉구…반응은 ‘싸늘’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투쟁본부 중앙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투쟁본부 중앙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독재정치를 선택했다”며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할 일은 작은 차이를 넘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투쟁본부 중앙회의에서 최근 정부의 정당해산 청구 등과 관련, “정권이 상식을 초월해 진보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수구집권세력은 민주주의 전체를 공격·파괴해 자신들의 영구집권을 기도하고 있다”며 “진보당 해산저지를 위한 우리의 몸부림은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호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현실은 갈라져서 차례차례 영구집권의 제물이 될 것인가, 함께 맞서서 민주주의를 구할 것인가, 두 선택지뿐”이라며 “우리 의원단이 단식농성을 하는 참뜻이 각계 인사들과 종교계, 전세계 양심에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보당은 공식 트위터에 이 대표의 발언과 전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농성장을 위로 방문한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다른 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들 사이에 진보당에 대한 의혹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진보당이 먼저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