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안보의지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안돼”

정 총리 “안보의지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안돼”

입력 2013-11-23 00:00
업데이트 2013-1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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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력한 안보태세”라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3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3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더욱 평화롭고 번영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호국영령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추모사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우리는 이러한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귀중함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 대해서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거나 안보의지를 방해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더이상 무모한 무력도발이 아니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한 공동번영의 큰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추모식에 앞서 유가족들과 부상 장병들을 직접 만나 위로한 뒤,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명비에 헌화하고 안타깝다는 듯 명비 하나하나를 쓰다듬었다.

그는 “3년 전 우리 장병들이 북한의 무차별적 포격에 맞서 조국을 수호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오늘도 편히 잠들 수 있다”면서 “정부는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사장병 유가족과 부대원, 정 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추모공연에서 정 총리는 참석자들과 함께 ‘대합창 및 태극기 상승 퍼포먼스’를 함께 하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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