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각지 선거구서 김정은 대의원 후보 추대행사 마쳐

北 각지 선거구서 김정은 대의원 후보 추대행사 마쳐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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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의 선거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대하는 행사가 모두 끝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방송은 “김정은 동지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후보자로 높이 추대하는 선거자회의가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진행됐다”며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대회와 각지 선거구 선거자대회에 이어 시, 구역, 군, 무력기관 선거구에서도 선거자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선거자회의에서 연설자들은 “온 나라 천만 군민은 원수님(김정은)을 따르는 길에 선군 조선의 창창한 미래가 있고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 위업의 승리가 있다는 확신에 넘쳐 있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추대행사들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가 채택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인민무력부 광장에서 김 제1위원장을 대의원 후보로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을 시작으로 전역의 선거구에서 추대 행사가 잇따랐다.

김정일 체제에서도 군부와 각 지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의원 후보로 경쟁적으로 추대했고 김 위원장은 가장 먼저 자신을 추대한 군부의 선거구에 대의원 후보로 등록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도 제111호 백두산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자신의 실명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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