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 알리기에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 동참

‘성웅 이순신’ 알리기에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 동참

입력 2014-02-13 00:00
업데이트 2014-02-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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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이상봉이 펼치는 한국 영웅 알리기 2탄의 첫 주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 ‘성웅 이순신 알리기’에 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영화감독이 첫 주자로 동참했다.

이 프로젝트는 가로 30m, 세로 50m 크기의 천 위에 국내외 동포와 외국인들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글귀를 붓으로 직접 써서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한 후 광화문 일대 대형 건물에 전시하는 것이다.

서 교수와 이씨는 지난해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에는 대한민국 홍보 동아리 ‘생존경쟁’과 함께 같은 방법으로 안중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1탄을 전개했다.

최민식과 김 감독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영화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격파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 명량해전을 담는다.

두 사람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난중일기 일부를 썼다.

최민식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고 난중일기를 함께 써내려가는 뜻 깊은 행사에 첫 글씨를 쓰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이순신 장군의 유산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이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서 교수는 “다음 주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미국 등지를 돌며 재외동포와 현지 외국인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난중일기와 함께 우리의 한글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신 장군의 대형 걸개 작품 디자인은 이상봉 씨가 맡고, 한글 캘리그라피 디자인은 배우 조달환이 재능 기부한다.

’생존경쟁’은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프로젝트를 펼친다.

국내외 동포가 뜻을 모아 만든 이순신 장군 걸개그림은 오는 4월 28일 충무공 탄신 469주년 기념일에 맞춰 광화문 광장에 내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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