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본회의 ‘송광호 체포동의안’ 자유투표 시사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사무총장은 2일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특별법 제정문제와 관련, “반드시 추석전에 타결이 돼야한다”면서 “새누리당과 특히 대통령께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조 사무총장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전날 새누리당과 세월호유가족대표단간의 3차 면담이 30분만에 결렬된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월호법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정치연합이 제안했던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구성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3자협의체가 구성이 돼서 논의가 되면 어떤 게 가장 철저한 진상규명과 유가족이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인가에 대해 의견을 좁힐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각각 의원들의 소신에 따라서 (표결)처리를 아마 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당론투표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투표를 실시할 것임을 내비쳤다.
또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구성안 처리에 대해서는 “내일 사전 의원총회를 통해서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여야의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저희가 좀 더 열어놓고 이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처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