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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참관

北김정은,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참관

입력 2017-03-19 10:23
업데이트 2017-03-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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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역사적 의의 가지는 대사변…세계가 곧 보게 될 것”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8일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중 3국 순방을 통해 이전과 차별화되는 고강도 대북 압박 메시지를 던진 직후 김정은 위원장의 고출력 로켓엔진 분출시험 참관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장거리 미사일과 위성 발사용 로켓 등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우리식의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보시였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김정은이) 새형(신형)의 대출력 발동기 제작 정형(상황)을 보고받으시고 이른 새벽 몸소 서해위성발사장에 나오시여 발동기의 기술적 특성과 지상분출시험 준비실태를 세심히 료해(이해)하시고 시험을 지도하시였다”고 덧붙였다.

매체들은 특히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은 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함으로써 국방공업건설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사변적인 기적을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연소실의 추진력 특성과 타빈뽐쁘(터빈 펌프)장치, 조절계통 등 고출력 엔진의 전반적인 기술적 지표들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으며, 결과적으로 지표들은 목표치에 도달했다.

김정은이 서해위성발사장 감시대에 올라 시험 진행을 명령하자 고출력 엔진에서는 요란한 폭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왔다.

김정은은 시험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국방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얼싸안거나 등에 업는 것으로 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에서의 성공은 로켓 공업부문에 남아있던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답습하던 의존성을 완전히 뿌리 뽑고 명실공히 개발창조형 공업으로 확고히 전변된(바뀐) 주체적인 로켓 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대사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것”이라며 “새형의 대출력 발동기가 개발완성됨으로써 우주개발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위성운반능력과 당당히 어깨를 겨를 수 있는 과학기술적 토대가 더욱 튼튼히 마련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켓공업발전에서 대비약을 이룩한 오늘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 ‘318혁명’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은의 ‘318 혁명’이라는 언급으로 미뤄볼 때 시험은 이달 18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정은의 참관은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당 중앙위 책임일꾼들과 로켓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수행했다.

김정은은 시험에 참가한 국방과학 부문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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