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선거 나가기 싫다…정치 시작하면 ‘을’ 되는 것”

유시민 “선거 나가기 싫다…정치 시작하면 ‘을’ 되는 것”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07 11:39
업데이트 2019-01-07 11: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정계복귀설에 “무거운 책임 맡고 싶지 않아”

이미지 확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7일 오전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공개했다. 유 이사장이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2019.1.7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7일 오전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공개했다. 유 이사장이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2019.1.7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7일 “선거에 나가기 싫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복귀설을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를 통해 “제가 만약 다시 정치를 하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실제 출마를 하고,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겪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특히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이라며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운 책임을 맡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乙)이 되는 것”이라며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선출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유 이사장은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올라 있는 본인의 모습에 어떤 느낌이 드나’라는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의 질문에 “난감하다”면서 웃었다.

이어 “제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면 ‘기분 좋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제가 10여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되게 곤혹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첫 방송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가짜뉴스’를 반박하는 ‘고칠레오’를 추가 공개했다.

유 이사장이 방송을 업로드하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은 이날 구독자가 50만명에 육박했으며, 알릴레오 첫 방송 조회 수도 200만회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