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 돼…평창이 준 기적”

문대통령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 돼…평창이 준 기적”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09 17:37
업데이트 2019-02-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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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평창올림픽 1주년 메시지…“끊임없이 평화 이야기해야”

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이해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2018년 2월 9일 평창에서 열린 개회식 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 입장 직전 스마트폰을 이용해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2019.2.9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이해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2018년 2월 9일 평창에서 열린 개회식 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 입장 직전 스마트폰을 이용해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2019.2.9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올림픽 후) 남북 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고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 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일 년 전 오늘, 평창 밤하늘에 1천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다”며 “땀 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하다”며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특별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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