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한·인도 우호 다지기

문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한·인도 우호 다지기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22 14:24
업데이트 2019-02-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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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와 지하철 타고 노이다 준공식 참석한 기억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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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 2.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 2.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국빈 오찬을 주최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작년 7월 인도 국빈방문 시 모디 총리님의 깜짝 제안으로 함께 지하철을 타고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빈방문과 11월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시 모디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양 정상 간의 우의 만큼이나 양국 관계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서로 맞닿아 있는 가운데 작년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협력으로 한·인도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인도 측 공식 수행원을 포함해 양국 정계와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는 양국의 요리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강된장과 초당두부, 골동반(전통식 비빔밥) 등 한국 전통음식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인도식 통밀빵, 렌틸콩과 칙피스콩 수프, 요거트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가 함께 나왔다.

오찬 참석자들은 한국과 인도 전통악기의 앙상블 연주와 허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무용, 인도문화원 어린이합창단의 노래를 감상하며 우호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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