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2019.2.2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28/SSI_20190228160236_O2.jpg)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2019.2.2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28/SSI_20190228160236.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2019.2.2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실제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핵담판 결렬 직전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 때만 해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회담 종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 이륙 전후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2차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 2. 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28/SSI_20190228163543_O2.jpg)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2차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 2. 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28/SSI_20190228163543.jpg)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2차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 2. 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현지에서의 상황 변화가 감지되면서 청와대 관계자들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청와대 관계자 일부는 연합뉴스의 전화를 아예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사태를 파악해보고 있다”며 짧게 답변했다. 한 관계자는 “서명식 취소 여부가 공식 언급된 것이 아니다”라며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오후 3시 25분쯤 양 정상이 업무 오찬과 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을 떠났다는 속보가 나왔고, 오후 3시 38분 백악관이 ‘북미가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핵합의 무산을 공식화됐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합의문 서명식을 TV 생중계로 노영민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자연히 취소됐다. 에어포스원 이륙 전후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28/SSI_20190228163606_O2.jpg)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28/SSI_20190228163606.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청와대는 회담 결렬 배경과 상황 파악에 매달리면서 추후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문 대통령이 다시 ‘중재자’로서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