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보여줄 때 됐다”

김정은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보여줄 때 됐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28 11:17
업데이트 2019-02-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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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에 이어 이 순간도 전 세계가 이 자리를 지켜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 마디할 것을 권하자 김 위원장은 “우리한텐 시간이 귀중한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속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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