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삼성전자 파운드리 1위 목표… 정부도 적극 지원”

文 “삼성전자 파운드리 1위 목표… 정부도 적극 지원”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9-04-30 23:50
업데이트 2019-05-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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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국내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

시스템반도체 뒷받침… 경제 활력 의지
文 “정부, 사회·고용안전망에 적극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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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위탁 생산)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바이오헬스·미래차와 더불어 3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민간 투자에 대한 정책 지원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반도체 업계 및 정·관·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생산시설 없이 설계만 담당)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이 부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생태계 조성 상생에 대해서도 늘 잊지 않겠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믿음”이라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팹리스 ▲파운드리 ▲생태계 ▲인력 ▲기술 등 5대 중점 대책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파운드리 세계 1위, 팹리스 점유율 10% 달성, 2만 7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이 촘촘히 작동되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9-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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