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0% 육박…한국당 지지율 최고치 경신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0% 육박…한국당 지지율 최고치 경신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5-06 08:17
수정 2019-05-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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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대통령!’
문 대통령,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던 중 한 어린이를 대통령 의자에 앉히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2019.5.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 전국 순회투쟁에 나섰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3%로 현 정부 집권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30일과 이달 2∼3일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9.1%(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4.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주 연속 40%대 후반 유지하며 50% 선에 바짝 다가섰다.

부정평가는 2.4%포인트 내린 46.0%(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4.0%)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2%포인트) 내인 3.1%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4.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중도층,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진보층에선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0.1%를 기록했다. 2월 셋째 주(40.4%) 이후 10주 만에 40%대에 올라섰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1.5%포인트 오른 33.0%로 3주 연속 상승했다. 현 정부 집권 후 주간집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당층이 2주 연속 상당폭 감소하며 10%대 초반(11.6%)까지 줄었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고, 중도층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1.6%포인트 하락한 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한 5.2%, 2.3%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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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통령 집무실에서 어린이들과
문 대통령, 대통령 집무실에서 어린이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2019.5.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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