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원로들과 잇단 비공개 회동…대선주자 저변 확대하는 황교안

보수원로들과 잇단 비공개 회동…대선주자 저변 확대하는 황교안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7-02 17:48
업데이트 2019-07-0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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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김병준·서청원·윤증현 등 면담…“총선 승리 위해 협조·다양한 조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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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비공개적으로 보수원로들을 잇달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자로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2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는 최근 자신을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만났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 황 대표가 정치 원로인 김 전 지사에게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6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정국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말엔 현재 무소속이지만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8선의 서청원 의원을 만났고, 지난 1일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과 회동했다.

황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차관과 일본대사를 지낸 신각수 전 차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과도 최근 면담했다고 한다.

한국당의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대오가 중요하다고 보고 황 대표가 보수원로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전직 관료들을 만나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9-07-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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