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조국 사퇴 건의 질문에 “머지않아 해소될 것”

이 총리, 조국 사퇴 건의 질문에 “머지않아 해소될 것”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9-27 17:14
업데이트 2019-09-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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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역할 하는 검찰로 거듭나길 바란다” 당부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7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7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머지않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많은 것들이 혼란스럽게 되고 있는데 머지않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총리로서 조국 장관을 임명 제청한 게 잘한 결정이냐는 질문에 “제 의견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 제 의견을 포함해 여러 의견과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셨다”며 “저는 그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 분노가 큰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치권이 내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검찰에 가져가는 게 누적되다 보니 검찰이 정치권에 영향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검찰이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수단과 방법을 지키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검찰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그렇게 되도록 정치권이 마음을 모아서 가장 올바른 개혁 방안에 합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검찰이 옳은 일을 한다고 해도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방법으로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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