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일본의 백색국가 지정 취소 관련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8.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1.4%까지 떨어지면서 최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6.1%까지 오르면서 취임 후 가장 높았으며 긍정평가와의 차이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35.3%로 하락해 34.4%의 지지율을 나타낸 자유한국당과 0.9%포인트(p) 차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11일(한글날인 9일 제외)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44.4%)보다 무려 3.0%p 떨어진 41.4%를 보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52.3%에서 3.8%p 오른 56.1%를 기록했다.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주간·주중 평가 사상 취임 후 최저·최고치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35.3%로 전주에 비해 3.0%p 떨어졌다.
한국당은 1.2%p 오른 34.4%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바짝 추격 중이다.
바른미래당은 6%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