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13일 오전 한 시민이 카드사 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지원금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2020.5.13 뉴스1
15일 행정안전부가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044만 3000가구에 6조 3787억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
이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전체 2171만 가구의 48%에 해당한다. 총 예산 14조 2448억원 가운데 45%가 이미 지급된 것이다.
민주당 진성준 코로나19국난극복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루 평균 약 190만 가구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오는 17일까지 1616만 가구(전체의 74%)에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재난지원금 성격상 사용할 수 있는 매장에 제한이 있는데,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사안별로 적극 검토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