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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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한달이 다 되도록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외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뭐겠나. 우리 정치, 밥값 좀 하자”고 야당에 일침을 가했다.
김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역대 최대 35조원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주가 지났지만 심의절차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3차 추경안은 수백만 국민의 생계가 달린 중대한 ‘민생추경’이지만,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민생외면’ 국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3차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전한 뒤 “민생은 결코 상임위원장 나눠먹기 협상의 인질이 아니다”며 “절벽에 내몰린 수백만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가 보이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추경을 위한 전면적인 국회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만이라도 하루 빨리 가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