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시중의 과잉유동성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그런 효과(집값 불안)가 나타나 정부가 예의 관찰하고 있다. 아직 대책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 부총리는 “올 초 4~5개월간 집값 안정은 지난해 12·16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본다며 “최근 늘어난 유동성이 이달 첫째·둘째 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뚜렷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르는 경기도 김포와 파주 등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값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을 묻자 “수익률이 나는 좋은 투자 대상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