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치‘탑’압” 오타 손팻말 시위...배현진 등 與 “국어탄압”

野 “정치‘탑’압” 오타 손팻말 시위...배현진 등 與 “국어탄압”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0-18 08:37
업데이트 2022-10-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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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7 오장환 기자
박범계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7 오장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철자가 틀린 손팻말을 들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어탄압”이라고 응수했다.

앞서 박범계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 및 항의시위’를 펼쳤다. 의원들은 이날 정치‘탑’압이라는 오타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 현장 사진을 올리며 “앞뒤 안맞는 소리를 하려니 맞춤법도 틀린다. 민주당은 국어탄압을 중단하라”고 적었다.

박수영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은 국어탄압부터 중단하라. 정치탑압이 뭔가”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아무리 그래도 제1야당 원내대표님 손에 이게 뭔가. 최소한 손에 뭘 드는지 알게 읽히고 건네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그저 ‘야, 싸우자’들 하시니 국어‘탑’압까지 가는 것이다. 꽤 민망한데, 뜻한 바 있었다고 4행시 조어라도 하길 바란다”고 썼다.

한편 박범계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등과 관련해 “정치 보복의 칼을 휘두르지 말라”며 “스스로 과오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최대한의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과 내통하더니 결론이 180도 달라진 감사 결과를 내놨다”며 “대통령은 정치탄압에서 당장 손을 떼라”고 했다.
2022.10.17 오장환 기자
2022.10.17 오장환 기자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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