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울산구의원 野 당선에 “PK에서 이러면 강남도 안심 못 해”

이준석, 울산구의원 野 당선에 “PK에서 이러면 강남도 안심 못 해”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3-04-06 07:39
업데이트 2023-04-06 07: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내년에 초접전…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다”
“당의 노선 조속히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이미지 확대
제주서 독자 만나는 이준석
제주서 독자 만나는 이준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발간했다.
제주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6일 페이스북에 울산 구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을 지적하며 “PK(부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경고했다.

전날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50.6%(6450표)를 득표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6297표)를 제쳤다. 두 후보의 표 차는 153표다.

이 전 대표는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대 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 대선이나 지선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당시 울산 남구는 58.43%를 득표했다. 이 전 대표는 울산 외에도 창원, 부산 등 PK 다른 지역의 대선 득표율을 거론하며 “내년(총선)에 초접전이 치러진다는 이야기”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현역 의원들의 개인기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초접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56.76%), 용산(56.44%), 성남 분당(55.0%)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라며 “수도권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