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사퇴...전주을 재선거 참패 책임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사퇴...전주을 재선거 참패 책임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3-04-07 18:11
업데이트 2023-04-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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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정 의원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전주시을 재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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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지난달 3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을 재·보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지난달 3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을 재·보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치르는 만큼 국민의힘 입장에선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5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후보보다 못한 8%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정운천 책임론’이 일었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이 출마를 번복하고 김경민 후보가 나서는 과정에서 선거 운동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대선 당시 전북 득표율 등을 언급하며 “이번 재선거에서 김경민 후보가 8% 득표율을 얻으며 다시 한번 도민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곳에서 쌍발 통 정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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