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27/SSC_20230427181636_O2.jpg)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27/SSC_20230427181636.jpg)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 효과”라고 평가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이 전 세계 여러 나라 중 하나의 동맹국에 대해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며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 선언을 거론하며 “분명코 5년 전 그날은 평화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망상에 빠진 가짜 평화쇼에 불과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북핵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낼 것”이라고 했다.
여권 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박한 평가를 내놨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결론적으로 워싱턴 선언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도 아니고, 전술핵 재배치도 아니고, 독자 핵 개발도 아니다”라며 “오랫동안 한미가 상투적으로 말해 왔던 핵우산, 확장억제를 앵무새처럼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햇빛과 바람, 마을기업 그리고 기본소득’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27/SSC_20230427181637_O2.jpg)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햇빛과 바람, 마을기업 그리고 기본소득’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27/SSC_20230427181637.jpg)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햇빛과 바람, 마을기업 그리고 기본소득’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국민이 준 시험지를 찢어버리고 그저 미국 하라는 대로 고개나 끄덕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손지은·문경근 기자
2023-04-28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