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종로 신분당선, 전·현직 총리가 힘 합쳐 추진”

이낙연 “종로 신분당선, 전·현직 총리가 힘 합쳐 추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3-06 14:56
수정 2020-03-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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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방송서 시청자 질문에 답변

“코로나 대응에 32조원…부족하면 추가 조치”
문 대통령 가짜 경례사진엔 “국민이 혼내달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유튜브 이낙연TV 캡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유튜브 이낙연TV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의 교통 현안인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의원 시절 (종로) 공약이었고, 저도 그 공약을 계승키로 했다”며 “전·현직 총리가 힘을 합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권자 대면 접촉에 제약이 생기자 온라인을 통해 소통에 나선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관련 질문을 받고 “추경안(11조 7000억원)과 그간의 지원대책(1·2차 20조원)을 합하면 32조원 가까이 된다”며 “꼭 적다고 할 순 없다. 이것으로 부족하면 추가로 또 조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회생법안과 관련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신용 문제로 어려움에 처할 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상환연장·원금 상환유예 같은 조치가 검토되거나 시행되지만 충분치 않을 것이다. 앞으로 챙겨보겠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게 행복했다.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난다”며 “당으로 왔기 때문에 뵙고 싶다고 늘 뵐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텔레파시로라도 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한 문 대통령이 왼손을 가슴에 얹은 채 국기에 경례하는 ‘가짜사진’과 대해선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분은 국민을 얕보는 분들”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그런 분들을 엄중히 혼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창신동의 교육 문제, 평창동의 교통 문제 같은 종로 현안들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간 검토한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종로 선거운동으로 체중이 줄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총리를 그만두고 허리띠 구멍이 두 개 줄었다. 다이어트 실패한 분들은 저한테 오시면 (선거운동을 함께 하며) 책임지고 빼 드리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청소년을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고난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난은 축복의 준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길에 나서라. 청춘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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