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대표에 최강욱 ‘99.6% 지지’…통합 “축하 못해”

열린민주 대표에 최강욱 ‘99.6% 지지’…통합 “축하 못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12 16:36
수정 2020-05-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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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언론 바꾸라는 사명 안겨준 것”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0.5.12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0.5.12 연합뉴스
열린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인 최강욱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총선거인 8772명 가운데 6915명이 참여한 당대표 선거에는 최 당선인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최 당선인은 99.6%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당 대표 선출로 선출된 최 당선인에 대해 ‘범죄혐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비난 논평을 내며 각을 세웠다. 통합당은 논평에서 “조국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됐다”며 “공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는 것은 기대와 희망을 담아 축하할 일이지만 최 당선자에게만큼은 마냥 축하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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