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거취 관련이라면 당과 상의해야… 본인 의혹 해명과 소명 위주”
21대 국회 개원 전날 회견의혹 털고 임기 시작 의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20/SSI_20200520170004_O2.jpg)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20/SSI_20200520170004.jpg)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2). 연합뉴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윤 당선인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면서 “다만 시간과 장소는 숙고해서 정한 뒤 당에 알려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만큼 기자회견 장소로 국회가 적절한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당선인이 거취 문제에 대한 언급은 당과 상의하지 않아 회견에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취 관련 문제라면 당과 당연히 상의를 해야되는 것”이라면서 “본인 해명과 소명 위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개원 바로 전날 기자회견을 한다는 점에서 윤 당선인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털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9/SSI_20200519104410_O2.jpg)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9/SSI_20200519104410.jpg)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서울신문 DB
“법적 잘못 없어…사퇴 고려 안해”
함구령 내린 이해찬 “신상털기 굴복 안돼”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지난 19일 예고 없이 대구에 있는 이 할머니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던 윤미향 당선인은 “기자회견에 오라”는 이 할머니의 당부에도 25일 2차 기자회견에서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27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도 불참하는 등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경기도 안성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고가 매입 및 반값 매각과 경매 아파트 자금 마련 등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이 자주 바뀌면서 오해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드러난 법적 잘못이 없고 의정 활동 성과로 보여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 활동으로 평가받겠다는 의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윤미향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것을 기다려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20/SSI_20200520171556_O2.jpg)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윤미향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것을 기다려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20/SSI_20200520171556.jpg)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윤미향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것을 기다려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나 이는 사실에 기반해야한다”면서 “신상털기, 옥죄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윤 당선인에 힘을 실어줬다. 이 대표는 앞서 당내 의원들에 윤 당선인에 대한 개인 발언을 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초선 당선자 의정연찬회 불참한 윤미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20/SSI_20200520171609_O2.jpg)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초선 당선자 의정연찬회 불참한 윤미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20/SSI_20200520171609.jpg)
초선 당선자 의정연찬회 불참한 윤미향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초선 당선자 의정연찬회에 윤미향 당선자의 자리가 비어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