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해명
“법무부 가안 존재는 기사 보고 알아”사전유출 의혹 일축
발언하는 최강욱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5 연합뉴스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로 처음 알았다”며 “내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사전 조율과 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30분쯤 후 삭제했다.
해당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위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