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 원내대표단 회의서 촉구
“구속된 피의자 편지 한 장에 마치 보물인양호들갑 떨며 윤석열 수사서 배제해”
秋, 라임·윤석열 가족사건 수사지휘권 발동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13655_O2.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13655.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
서울신문DB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 10. 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13226_O2.jpg)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 10. 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13226.jpg)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 10. 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親) 추미애·친정부 검사장들이 지휘하는 이 사건 수사들을 결론 낸다 한들 어느 국민이 믿고 승복하겠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대형 금융비리 사건에 권력이 개입한 것”이라면서 “권력자들이 나오고 권력 측이 불리해지자 구속된 피의자의 편지 한장이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양 호들갑을 떨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고 나아가 윤 총장 일가에 대한 수사를 독려하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주 “우리나라에 검찰총장은 없다”
“尹 사퇴종용한 추미애가 총장 겸해”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행사를 사실상 윤 총장 사퇴 종용으로 보는지’ 묻자, 주 원내대표는 “그렇게 본다. 우리나라에 검찰총장이 없고, 추 장관이 검찰총장을 겸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추 장관은 전날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데 이어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秋 “중앙지검·남부지검,
尹 지휘 받지 말고 결과만 보고하라”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사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추 장관은 또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이날 1조 6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낳은 라임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라인이 있는 남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라임 사태 등 수사에 대해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2020.10.20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02855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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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2020.10.20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02855.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2020.10.2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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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2020. 10. 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13216_O2.jpg)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2020. 10. 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113216.jpg)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2020. 10. 2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기정 “음모, 총체적 검찰게이트”
앞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의혹’과 ‘검사 술접대 로비 의혹’을 제기한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인물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8/09/SSI_20200809171226_O2.jpg)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8/09/SSI_20200809171226.jpg)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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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추 장관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033951_O2.jpg)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추 장관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0/SSI_20201020033951.jpg)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추 장관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 전 회장은 이전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을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가 전날에는 김 전 회장이 밝힌 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자신을 잡아달라고 했던 익명의 검사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도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까지 종합할 때 “김봉현의 위증, 조선일보의 가짜뉴스, 검찰의 음모까지 총체적으로 검찰 게이트”라고 밝혔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vs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무석](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08/SSI_20201008233445_O2.jpg)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vs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무석](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08/SSI_20201008233445.jpg)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vs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무석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현직 검사와 야권 정치인 등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충돌했다. 법무부가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표하자 대검찰청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추 장관(왼쪽)과 윤 총장.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8/SSI_20201018181358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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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현직 검사와 야권 정치인 등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충돌했다. 법무부가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표하자 대검찰청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추 장관(왼쪽)과 윤 총장.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8/SSI_20201018181358.jpg)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현직 검사와 야권 정치인 등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충돌했다. 법무부가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표하자 대검찰청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추 장관(왼쪽)과 윤 총장.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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