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잔해.파편서 화약성분 아직 검출안돼”

軍 “잔해.파편서 화약성분 아직 검출안돼”

입력 2010-04-30 00:00
업데이트 2010-04-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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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은 30일 천안함 선체나 수거한 각종 잔해 등 수거물에서 아직 화약흔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현재 수거.채증물 549점 중 297점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며 “이 중 143건에 대한 화학분석 결과 화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선체나 파편 등에 화약흔이 검출되면 실제로 사용된 무기체계와 사용 국가까지 파악할 수 있어 검출 여부가 원인 규명을 위한 핵심요소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국방부는 “50건에 대한 물리분석 결과 금속성분 4건 및 플라스틱 1건을 확인했다”고 했지만 금속성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향후 해저 증거물 탐색과 채증 및 민.군 합동조사단 분과별 세부 분석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편 탐색작업에 대해 국방부는 “크기가 큰 유실물에서 작은 유실물 순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폭발 원점 인근해역에서 가스터빈,마스트 등을 찾아야 그 주변 실종자 및 소형물 채증이 용이하다”고 보고했다.

 군은 어민조업 보장을 위해 까나리 어장을 우선 탐색 중이다.

 군은 폭발 원점에서는 무인탐사정 해미래호를 탑재한 청해진함과 평택함 등 구조함과 기뢰탐색함인 김포함을 투입해 탐색을 하고 있으며,함수가 표류해 침몰한 구간은 미 구조함인 살보함과 기뢰탐색함 고령함,형망어선 5척을 투입한 상태다.

 그 주변의 예상 표류구역에는 기뢰탐색함인 양양함을 투입했으며,이 같은 정밀탐색을 실시한 후 쌍끌이 저인망 어선 2척을 다음 달 초에 투입할 예정이다.

 폭발 원인과 관련,국방부는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로부터 우현 윗방향으로 선체를 절단했다”며 기존 합조단 발표를 재확인했다.

 감사원 직무감찰과 관련,국방부는 “헌법상 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다음 달 3일부터 19일까지 천안함 침몰 후 지휘보고 및 대응체계 등을 감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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