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힘든 ‘지능적인 사이버무기’ 시대 곧 도래”

“통제 힘든 ‘지능적인 사이버무기’ 시대 곧 도래”

입력 2012-06-08 00:00
업데이트 2012-06-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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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전 기술의 빠른 진보로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지능적인 사이버 무기’(intelligent cyber weapons)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 방위 센터(NCDC) 소속 전문가인 엔 튜구는 “사이버 기술의 빠른 성장과 진보로 통제가 힘든 ‘지능적인 사이버 무기’가 곧 개발될 것이며, 이런 무기는 사용자가 안전을 확인하는 형식적인 방식을 사용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열린 제4회 연례 회의에서 또 스턱스넷(Stuxnet) 같이 컴퓨터 파괴 소프트웨어(malware)에 의한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독자적으로 얼마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마르 탐 NCDC 소장은 “스턱스넷과 플레임(Flame)같은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이 생각할 수 없지만 IT 전문가, 법률가, 정책 결정자 등 중요한 인프라 보호 문제를 다루는 모든 전문가들에게는 많은 도전 요소를 제공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탐 소장은 이어 “사이버 전쟁이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누가 주역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또 이런 사이버 전쟁 양태와 참가자를 분류하고, 이를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사이버전 부대 창설을 통해 최근 몇년 동안 사이버 방위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사이버 방위 전문가인 케네스 기어스는 “그러나 사이버 공간에서 여전히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의사를 전달하려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선전전”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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