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도발 땐 지휘부까지 타격”

軍 “北 도발 땐 지휘부까지 타격”

입력 2012-06-12 00:00
업데이트 2012-06-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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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군사대비태세 점검…北, 일부 언론사 또 위협

합동참모본부는 11일 김관진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새벽 4시 북한의 포병 공격을 가정, 지상과 공중에서의 긴급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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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을 가상해 군의 지상과 공중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출동하고 있는 공군 장병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을 가상해 군의 지상과 공중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출동하고 있는 공군 장병들.
연합뉴스


합참 관계자는 “적 도발 시 단순히 포병부대뿐 아니라 사단이나 군단, 그 이상의 부대 등 지휘부를 타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점검은 새벽 4시 북한이 전방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장사정포를 발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우선 합참의 정보와 작전 부서에서 북한의 도발 원점을 파악하고 육군 유도탄사령부와 전방 군단 등 관련 부대에 좌표를 전달했다. 이어 현무 등 유도탄과 K9자주포가 즉각 대응사격을 하고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한 공군 F15K가 즉각 발진하는 식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는 F15K 전투기 2대가 두 시간 동안 초계비행을 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동아·중앙일보 등 일부 언론사를 겨냥해 “비명이 터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새로운 악행을 연출하고 있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는 물론 KBS·CBS·MBC·SBS 방송국 자리표도 확정해 놓고 불마당질할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위협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06-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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