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권위서 일본 역사인식 등에 우려 표명

한국, 인권위서 일본 역사인식 등에 우려 표명

입력 2013-06-04 00:00
업데이트 2013-06-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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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 인권위원회 이사회에서 최근 일본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에 대해 역사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와 여성의 존엄과 진실에 대한 모독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최석영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4일(현지시간)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3차 유엔 인권이사회 일반토의에서 한국 대표로서 일본군 위안부를 정당화하는 비이성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발언들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최 대사는 특히 비인도적 행위이자 윤리에 반하는 죄에 해당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수의 인권협약기구들이 일본 정부에 국제법 위반에 대한 법적 책임 인정, 피해자에 대한 보상, 공식적인 사죄, 가해자 처벌, 역사적 사실에 대한 교육 및 인식제고 등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앞서 유엔 경제ㆍ사회ㆍ문화적 권리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착취에 대한 혐오 발언을 막고, 희생자들에게 오명을 씌우지 않도록 교육을 하도록 권고했고,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태도를 비난하며 배상금과 교과서 기재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최 대사는 아울러 일본 지도층이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정직하고 겸허하게 인정하는 한편 시대착오적인 언행과 역사 왜곡을 바로 잡으라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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