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로 얻을 것 없다는 사실 알아야”

“北, 핵·미사일로 얻을 것 없다는 사실 알아야”

입력 2013-09-10 00:00
업데이트 2013-09-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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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 ‘제1회 국제군사심포지엄’ 기조연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9일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비롯한 어떠한 도발 위협으로도 얻어낼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진(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국방장관이 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 국제군사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국방장관이 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 국제군사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국방대학교가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국제군사심포지엄(SIMS)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억지력과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추진해 ‘도발과 보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비핵화 약속과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한 태도를 보여 준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일 순방에 나선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우리가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인지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북한이 이미 이행을 약속했던 (비핵화) 조치들을 취하는 데 있어 훨씬 더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9-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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