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연평부대 순시…“전우들의 恨 달래줘야”

합참의장, 연평부대 순시…“전우들의 恨 달래줘야”

입력 2013-11-11 00:00
업데이트 2013-1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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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도발 3주기 앞두고 방문…”연평도 도발은 현재진행형”

“3년 전 먼저 간 전우들의 한(恨)을 달래주고,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를 앞두고 11일 오후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최 의장은 연평부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북한은 최근까지 서북도서 인근을 포함한 전선지역에 다연장 로켓과 방사포, 장사정포 등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연평도 도발은 지난 2010년의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재형이자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이어 동굴 속의 북한군 해안포 파괴용 ‘스파이크’ 미사일 진지로 이동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 도발 원점 또는 식별된 적 위협표적 등을 정밀하게 타격해야 한다”면서 “3년 전 먼저 간 전우들의 한(恨)을 달래주고,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연평도는 6·25전쟁 때 해병대가 상륙한 후 현재까지 최일선에서 우리의 서해를 방어해온 중요 지역으로 적 해안을 봉쇄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 때문에 적도 호시탐탐 도발 기회를 노리고 있어 빈틈없는 감시와 경계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평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1.4㎞ 떨어져 있고 3년 전 북한군이 122㎜ 방사포 등을 쐈던 지점인 황해남도 강령군 개머리지역과는 12㎞에 불과하다.

최 의장은 연평도 인근의 한 섬지역 경비대를 방문해 “적이 도발했을 때 결코 여러분이 혼자 싸우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합동전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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