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월말~2월초 日위협비행에 항의한적 없다…오보”

국방부 “1월말~2월초 日위협비행에 항의한적 없다…오보”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09 11:12
업데이트 2019-02-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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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보도에 “위협비행사실 발표한 1월23일 이후 재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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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초계기(P3)가 지난 23일 고도 60m에서 해군 대조영함 우현을 통과하며 저공 위협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국방부 제공
일본 해상초계기(P3)가 지난 23일 고도 60m에서 해군 대조영함 우현을 통과하며 저공 위협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달 23일 이후로도 한국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위협비행에 대해 항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9일 부인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일본 초계기가 지난달 23일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위협비행을 했다고 (한국 국방부가) 당일 발표한 이후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은 없었다”며 “따라서 위협비행에 대해 일본 측에 항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한국군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사이에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위협비행에 대해 일본 측에 항의했다고 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군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이전과 비슷한 고도로 한국 해군 함정에 접근했고 한국군이 이에 대해 “도발행위”라고 자위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이 보도한 초계기의 추가 위협 비행 시점은 우리 군 당국이 ‘자위권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달 23일 이후로, 정확한 날짜는 적시되지 않았다.

아사히는 한국 국방부가 이런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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