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 F-15K·KF-16 등 전투기 10대 출격 대응
울릉도와 독도, 포항 등 동해 넘나들어![우리 영공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TU-95’](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4/SSI_20190724083306_O2.jpg)
이타르 타스 연합뉴스
![우리 영공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TU-95’](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4/SSI_20190724083306.jpg)
우리 영공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TU-95’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사진은 러시아 TU-95 폭격기 모습. 2019.7.23
이타르 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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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F-15K 등 공군 전투기 10여대를 띄워 러시아 군용기를 퇴거시켰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은 올해만 따져도 20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A-50 조기경계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A-50 1대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를 진입해 오전 9시 30분 이탈했다. 이 군용기는 이후 항로를 선회해 동일 경로로 오전 10시 6분 재진입했다가 오전 10시 13분쯤 다시 이탈했다.
![지난 23일 러시아·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입하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이끄는 F15K, KF16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4/SSI_20190724183451_O2.jpg)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 23일 러시아·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입하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이끄는 F15K, KF16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4/SSI_20190724183451.jpg)
지난 23일 러시아·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입하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이끄는 F15K, KF16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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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SU-27는 울릉도 동방에서 북상해 오전 11시 9분 KADIZ를 이탈했고, 다른 2대는 계속 남하해 오전 11시 10분 포항 동방에서 이탈했다.
합참은 “이들 군용기는 오전 11시 58분쯤 제주도 남방에서 또다시 KADIZ에 재진입해 낮 12시 58분쯤 태안 서방에서 서쪽으로 이탈했다”며 “이후 KADIZ 외곽을 따라 남하해 오후 1시 40분쯤 이어도 서방에서 KADIZ를 다시 진입해 역경로를 따라 오후 3시13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44분에는 러시아 군용기 2대(SU-27)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를 진입해 오후 3시1분 쯤 울릉도 동북방에서 TU-95 2대와 합류한 뒤 최종 이탈했다.
군은 러시아 군용기들이 KADIZ에 접근하자 F-15K, KF-16 등 전투기 10대를 긴급 출격시키고 ‘경고 통신’을 보냈다.
합참은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횟수는 총 4회”라며 올해 전체로 보면 모두 20회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