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中대사 부임 연회 참석…3일까지는 北체류

김정일,中대사 부임 연회 참석…3일까지는 北체류

입력 2010-04-04 00:00
업데이트 2010-04-0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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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저녁 류훙차이(劉洪才) 신임 중국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전했다.

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는 조선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신임특명전권대사의 부임에 즈음해 3일 저녁 연회를 마련했다”며 “김정일 동지께서 연회에 참석하셨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연회가 열린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양에서 열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중국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적어도 3일 저녁까지는 북한지역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에 부임한 중국 대사를 환영하는 연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북중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연회에는 북측에서 최태복.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원홍 군 보위사령관, 현철해 군 총정치국 상무부국장 등이 당과 군의 고위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대사관 관계자들과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 텐진 여자배구선수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중앙통신은 “연회에서는 김기남 당 비서와 중국 류훙차이 대사가 축배사를 했다”며 “연설자들은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마련하고 키워준 전통적인 조(북).중친선을 대를 이어 더욱 발전시킬데 대한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연회는 시종 우애의 정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훙차이 대사는 1일 평양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남 무역상, 안동춘 문화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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