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손자 ‘김한솔’ 공개

김정일 손자 ‘김한솔’ 공개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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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군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올라온 사진. 머리카락을 노랗게 염색해 세워 올리고 나비 넥타이에 검은색 뿔테 안경, 스키니 팬츠 차림에서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군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올라온 사진. 머리카락을 노랗게 염색해 세워 올리고 나비 넥타이에 검은색 뿔테 안경, 스키니 팬츠 차림에서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맏손자 김한솔(16)의 사진이 공개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머리를 염색한 모습이나 여성과 찍은 사진 등을 올린 그는 아버지이자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으로 보이는 인물과 안부도 교환했다.

●염색에 페이스북까지

김군은 지난 23일 보스니아 남부 모스타르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UWCiM)의 페이스북에 “북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North Korean incoming!)라는 글을 올렸다.

김군은 또 자신의 페이스북 ‘사진란’에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 9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검은색 뿔테 안경을 끼고 목걸이를 한 모습이나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또래 여성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목구비나 통통한 생김새 등이 김정남과 흡사했다. 사진 속 여성은 페이스북 댓글에 ‘i love you too yeobo’(나도 ‘여보’를 사랑해요)라는 장난스러운 글도 남겼다.

●UWCiM, 김군 등록 확인

이 같은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자 UWCiM의 대변인 메리 무사는 30일 김군의 등록 사실을 확인하고, 그가 첫 북한 출신 학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김군이 다른 학생들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기숙사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10-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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